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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은 참지 말고 끝까지" 인권변호사 이태영은 그렇게 성차별에 맞섰다
언론사
한국일보
조회수
589
발행일
202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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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기뻐하고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실망하는 어른들을 보면서 어린 태영은 자신으로서는 도저히 어쩔 수 없는 난감한 절망감을 느꼈다. 태어나 보니 여자인 것을 어쩌라는 것이냐. 일곱 살의 태영은 웅변 연단에 올라 “이건 못 참는다”고 크게 소리치는데 우레 같은 환호 소리에 말을 마치지 못하고 내려온다. 그때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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