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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일곱 살에 가족을 탈출했다, 그렇게 나를 지켰다" [실패연대기]

언론사
한국일보
조회수
579
발행일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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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폭력이 도화선, 부친은 “맞을 만했겠지”“내가 안전하지 않다면 떠나는 게 살 길...당신에게는 선택할 힘이 있어요”

‘이곳에서 나는 안전하지 않다.’ 배혜림(36)씨가 스물일곱이던 2014년 스스로 가정을 나온 이유다. 가출이나 독립과는 다르다. 몸만 집을 빠져나온 것이 아니라 그는 정서적으로도 자신을 분리시켰다.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법이었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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