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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데이트하는 법, 친구랑 밥먹는 법…학비내고 배우는 대학생들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29
등록일
2023-12-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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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비대면 익숙한 대학생 사이서
‘관계 포비아’ 시대 대인관계 강의 인기
전남대, 학생들 요청에 연애강의 개설
서울대 인간관계 수업도 잇따라 만원

◆ 관계 포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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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스틸컷 [사진 = 연합뉴스]

올해 2학기 전남대학교는 ‘연애의 첫 단추’라는 이색 강의를 신설해 진행했다. 딱딱하게 교재 펴고 필기하는 게 아니라 연애가 곧 수업이다. 혼전 동거, 데이트 폭력을 주제로 토론하는가 하면 2인 1조로 ‘데이트 과제’도 했다. 수업이 이어준 ‘공식 커플’도 탄생했다. 학기 중 데이트를 총 3번하고 매번 느낀 점을 비롯한 조별 결과 보고를 하는데 한 조에서 “우리 사귀고 있어요”라고 선언했다고 한다.

이 강의는 대학 판단이 아니라 학생들의 열띤 요청 끝에 개설됐다. 지난해 전남대가 진행한 교양 과목 개발을 위한 학생 공모전 당선작이다. 총 44개 제안 중 치열한 심사와 학생 수요를 고려해 4개 강의만 뽑히며 경쟁률이 11:1에 달했다.

강의를 담당한 한의숭 전남대 인문학연구원 교수는 “인간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할지 몰라 맘에 드는 이성의 전화번호를 물어본다든지, 같이 밥 먹자고 제안하는 것조차도 두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학생들이 토론과 데이트 실습을 통해 개별주체로서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이성 간 상호이해의 폭을 넓혔으면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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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부대끼며 자연스레 습득하는 ‘소셜 스킬’(대인관계 기술)마저 학교 강의에서 배우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관계 맺기’를 다루는 강의가 생겨나는가 하면, 관계의 최고봉인 연애 관련 수업은 매번 만원이다. 사람 대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관계 포비아(관계 두려움증)’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가정·또래집단 내 1차적 사회화의 미비, 스마트폰 발달, 코로나19 시기 비대면 일상이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대학교 올 겨울학기 수강신청에선 ‘인간관계의 심리학’ 3개 분반 중 2개 분반이 정원 100명이 차 마감됐다. 인간관계에 대한 심리학 이론을 배우고 자신의 인간관계에 적용해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과 성숙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수업이다. 특히 매 수업 조별활동을 진행해 수강생들 사이에선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학교 축제를 즐기고, 캠퍼스 투어를 함께 하고, 보드게임 카페에 다녀오는 등 조별 활동 후 보고서를 쓰는 식으로 진행된다. 매년 1000명 이상의 학생이 수강하는 인기강좌로, 갈수록 선호가 높아져 만원인 학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여러 대학에서 인간관계 관련 강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수강생들이 한 학기 동안 가상 커플을 이루고 집에 바래다주기, 영화보기, 전화 통화하기 같은 데이트 과제를 수행하는 동국대 ‘결혼과 가족’, 강당에 남녀가 교대로 앉아 연애 프로그램 ‘짝’ PD, 결혼정보회사 ‘듀오’ 대표 등 성·연애·결혼·가족관계 명사들 특강을 듣는 인하대 ‘행복한 남과 여’가 대표적이다. 정원을 꽉 채우는 건 물론이고, 각 대학에서 가장 빨리 마감되는 강의로 알려져 있다.

기사내용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society/10894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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