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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커뮤니티 제6집] 덕수 이씨의 면천 세거(世居)와 문학적 전승_이재숙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86
등록일
2022-11-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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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한 가족이 오랜 세월 한 지역을 터전으로 삼아 대대로 복을 누리며 살기를 바라는 땅을 찾는다는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미래의 자손을 위해서 신중하고 의미 있는 일이다. 대대로 세거한 집안의 인물과 그 지역 연고를 들여다보면 이는 한 가문의 가족사뿐만 아니라 지역 학맥과 문화사에도 일정 정도 영향을 끼쳤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충남 당진은 우리 문학사에서 조선 당대 명망 있는 문인들이 꽤 많이 배출된 곳이다. 본고는 당진 면천지역을 터전으로 덕수 이씨 가문이 이곳에 대대로 거주하며 20대 500여 년의 세거지로 정착한 연유와 그 의미에 대해서 고찰한 것이다.
덕수 이씨 일족의 터전을 정한 이는 성종조의 문인 연헌공 이의무이며 이후, 용재 이행, 동악 이안눌과 택당 이식, 목곡 이기진까지 면천이라는 공간을 통해 이루어진 가족의 공감과 문학적 전승에 대한 회포 등을 살펴보았다. 15세기 성종조부터 18세기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시문을 통해 살펴보면 덕수 이씨 가문은 당진 면천에 세거지가 있었으므로 홍주 목사로 나아가 역임한 인연이 많았고, 20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내포 지역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들이 남겨놓은 작품에는 선조에 대한 가문의 자긍심과 존모의 정을 표현한 것 이외에도 가문의 훌륭한 유풍과 전통을 계승하려했던 후손들의 의지와 경외심이 여실히 표출되어 있다.
문학적 명망을 계승하려는 의지도 중요했지만, 그 안에는 정치적인 불우ㆍ곤경과 좌절 속에서도 자신을 부지할 수 있는 안분지족과 초연한 삶의 자세를 계승하려는 정신적 가치의 전승 또한 내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개인화, 탈가족화 되는 현대 사회에 가족과 가문에 대한 긍정적 가치 전승에 있어서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주제어: 이의무(李宜茂), 이행(李荇), 연헌공(蓮軒公), 용재(容齋), 덕수 이씨, 당진, 면천, 택당(澤堂) 이식(李植), 목곡(牧谷) 이기진(李箕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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