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초록
 
본 연구는 자원이론을 바탕으로 맞벌이 여성의 가족자원과 결혼만족도의 수준을 살펴보고, 경제적 자원과 대인적 자원이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통합적으로 고찰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맞벌이 가구의 가정건강성 강화를 위한 환경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복지정책의 방향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여성가족패널조사 6차자료를 사용하여, 총 9602사례 중에서 현재 배우자가 있고(n=6732), 일하고 있는 여성(n=5441)에 해당하는 3876사례를 최종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조사대상자의 경제적 자원은 가계별로 차이가 컸으며, 대다수의 가계들이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 있었다. 둘째, 대인적 자원은 남편과의 관계가 가장 높고, 친지와의 관계, 직장동료와의 관계의 순이었다. 셋째,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라 경제적 자원과 대인적 자원 그리고 결혼만족도의 수준이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넷째, 결혼만족도에 대한 상대적 영향력은 남편과의 관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경제적 자원의 수준이 동일한 경우에는 대인적 자원의 수준이 더 높은 경우가 결혼만족도가 높았으며, 대인적 자원의 수준이 동일한 경우에는 경제적 자원의 수준이 더 높은 경우가 결혼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맞벌이 여성의 결혼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경제적 자원뿐만 아니라 대인적 자원을 상호보완적으로 고려하는 통합적 접근법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주제어: 맞벌이여성, 가족자원, 경제적 자원, 대인적 자원, 결혼만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