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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커뮤니티 제3집] 재만조선인문학에 나타난 가족 해체 양상 연구-1930년대 일제의 아편정책과 매매혼 서사를 중심으로_박일우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61
등록일
2022-05-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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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초록
이 연구는 우리 문학사에서 만주유이민문학, 만주-코리아 디아스포라 문학, 재만조선인문학 등으로 논의가 되는 소설 문학을 중심으로, 그 작품들이 담아내고 있는 당시 만주 공간의 표상 기호를 추출하고자 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만주공간을 식민지화했던 정책들이 재만조선인문학에 드러나는 다양한 지점들 중에서 이민 가족의 해체를 중심으로 고찰을 진행했다.
청말(淸末) 만주의 봉금(封禁)정책으로 토착세력 같은 독립 국가 건설의 장애물이 없었던 만주 공간에서 일제는, 식민지적 근대 제도들을 비교적 쉽게 실험하고 실천하기 위하여 조선인을 적극 활용한다. 식민지 조선인의 이민과 토지의 점유를 통하여 반발하던 중국 정부를 견제함은 물론, 공간을 구성하고 있던 민족 간의 위계질서를 재정립했던 것이다. 그 과정에서 관동군은 서양 열강들이 중국을 분할하기 위해 활용했던 방식을 적극 차용하여 만주국을 기획한다. 바로 아편이다. 관동군의 아편 정책은 만주로 이주했던 식민지 조선인의 삶의 근간을 해체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이 시기 만주 디아스포라의 발생은 이러한 정책의 결과값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관동군과 조선총독부의 아편정책과 더불어 자본과 교환되는 여성의 신체는 재만조선인 사회 형성에서 가족 해체의 중요한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만주로 이주했던 여성들은 빈곤과 궁핍뿐만이 아니라 민족적, 사상적 차원의 현실과 더불어 ‘식민지 내부의 식민지’라는 특수한 억압을 감당해야 했다. 일제의 식민 자본주의 정책에 의해 조국에서 삶의 근거지를 잃어버리고 쫓겨나 만주로 이주, 정착하게 된 과정 속에서 이주 여성들의 신체는 정착의 담보물이 되거나, 빈곤 해결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 된다. 따라서 이 글은 재만조선인문학 속에 드러난 가족 해체의 요인으로 일제의 아편정책과 여성의 신체 교환을 중심으로 검토하여 재만조선인 문학의 새로운 시선을 모색하고자 한다.
 
주제어: 가족 해체, 아편, 모르핀(모루히네), 매매혼, 재만조선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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