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영국 런던, 해나 컬윅이라는 하녀가 있었다. 21살이던 1854년 어느 날, 컬윅은 중산층 변호사였던 아서 먼비를 우연히 만났고, 이후 연인이 되었다. 그런데 둘의 관계는 좀 독특했다. 컬윅의 사진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는데, 사진 속 컬윅은 어떨 땐 남자로 분장한 굴뚝 청소부였고, 어떨 때는 목에 자물쇠를 건 노예였다. 다른 사진에서는 우아한 드레스를 차려입은 숙녀였고, 또 다른 사진에서는 머리를 깎고 넥타이를 맨 신사였다.
원문보기